• 2021. 1. 19.

    by. 윤슬아영

    2021년 2월 17일에 첫방송되는 jtbc <시지프스:the myth>의 작가 이제인, 전찬호 작가에 대해 알아볼게요.

    그보다 먼저 시지프스 더 미쓰는 어떤 드라마일까요?

    출처: jtbc

    1. 시지프스: the myth

    우리가 사는 세상 가운데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와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사실, 이 드라마 조승우와 박신혜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시선이 가는 드라마인데요. 특히, 대본을 굉장히 철저하게 본다고 소문 나 있는 조승우 배우님의 선택이라서 더더욱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2. 드라마작가 이제인, 전찬호

    시지프스: the myth의 작가인 이제인, 전찬호 두 사람은 부부 작가로 알려져 있는데요. 같은 대학교 학과에서 공부하다 만난 부부작가라고 하네요. 이제인, 전찬호 부부작가는 2015년도에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에 당선되었는데요. [실험적 성격의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뷰티컨설턴트 송춘호씨>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출처: sbs

    3. 운명과 분노

    이들 부부작가는 SBS주말특별기획 드라마<운명과 분노>로 입봉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이제인 전찬호 작가의 기획작품이 아니라, 작가교체가 이뤄지며 중간 투입이 된 상황이었는데요. 그래도 16회 분량의 극본을 맡아 마지막까지 완주한 작가는 이들 부부였기 때문에 현재 검색을 해보면 <운명과 분노>의 작가 이름에는 이제인, 전찬호 작가 이름이 올라가 있습니다. 

     

     

     

    4. 시지프스:the myth는 원래 SBS 작품이었다?! 

    이제인, 전찬호 작가는 스튜디오S와 70분물 20회 짜리 미니시리즈 집필계약을 맺고, 시지프스 더미쓰를 준비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독과 배우 섭외가 난항을 겪게 되면, 제작이 계속 무산되었고, 이 과정 속에서 두 작가는 <운명과 분노>의 중간 투입이 되었는데요. 이와 관련된 집필료 6,000만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집필계약해지와 집필료 지급 청구 소송까지 가게 됩니다. 

     

    여기서 스튜디오S는 집필계약 해지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2016년 계약에 따라 극본의 집필 의무를 다할 때까지 이들 작가가 집필하고 있던 시지프스:the myth에 관해 제 3자에게 배포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법원의 판결은 작가들 편이었습니다.

     

    시지프스 제작 무산은 스튜디오S에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작가들은 이미 <운명과 분노>를 16회분 집필했기에 계약의 의무를 수행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죠. 또한 집필료 미지급 또한 집필계약 해지의 사유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돌고 돌아 시지프스:the myth는 jtbc에서 방송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제작과 방송이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작품이었던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