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1. 20.

    by. 윤슬아영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주에 첫방송을 시작한 jtbc<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에 관해 그냥 개인적인 리뷰를 살짝 해볼까 합니다. 

     

    출처:jtbc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1. OSMU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는 원소스멀티유즈를 활용해서 다양한 콘텐츠로 파생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원작 웹소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에서 파생된 콘텐츠는 드라마 제작과 함께 웹툰 연재도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웹소설의 컨셉과 설정만 가져왔을 뿐 드라마는 많은 부분 다르다고 합니다. 현재 연재중인 웹툰이랑도 내용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사실 원작을 똑같이 가져가느냐, 마느냐에 대한 부분은 osmu에서 참 많이 고민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각 매체와 콘텐츠의 특성에 맞게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업계에서는 웹소설보다는 웹툰의 드라마화에 대해 더 호의적인 편입니다. 아무래도 영상이라는 특성상 웹소설의 텍스트보다는 웹툰의 이미지가 영상화하기 훨씬 쉽게 그려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웹소설도 은근히 찐으로 좋은 작품들이 많다는 건 안 비밀!

     

     

     

    2. 채윤 작가는 누구?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는 채윤 작가라는 분이 집필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 이 분의 경력은 나와 있지가 않네요;; 감독님 인터뷰에 따르면 화장품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에피소드와 설정에 담겨있다고 하는데요. 음.. 저는 아주 조심스레 추측이란 것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채윤 작가라는 분, 혹시 원작 웹소설 작가님인 엘리즈 작가가 아닐까 하고요. 물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웹소설 작가님 출신의 드라마 작가님들이 하나 둘 탄생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레 그런 추측을 해봤습니다. (뭐.. 추측은 그냥 해볼 수 있잖아요!)

     

    출처:jtbc

    3.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 에서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느껴진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JTBC<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떠올랐습니다. 

    영상과 캐릭터, 드라마의 서사가 왠지 모르게 비슷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약간은 낯설면서도 도발적인 드라마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로맨스에 대해 진지하게 다뤄가는 모습들이 오버랩된 것 같습니다. 각 인물들의 캐릭터와 감정 등을 천천히 그리고 깊게 담아내고자 하는 영상과 대본의 서사가 그런 느낌들을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밥 잡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윤진아(손예진 분)의 직장이 또 하나의 서사를 가지고 갔듯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에서는 남녀주인공의 화장품 회사가 또 하나의 서사를 가지고 간다는 점에서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이런 드라마들은 전체를 관통하는 큰 갈등이 있지만, 그 안에서는 남녀주인공의 로맨스, 회사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들로 채워지는 것 같아요.

     

    소소함 속에서 여심을 사로잡을 만한 남녀주인공의 케미돋는 티키타카와 쫄깃한 로맨스 가 그려진다면 잘 될 것이고, 너무 소소하게만 그려진다면 어찌될지 알 수 없겠죠. 그런 면에서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는 남녀주인공인 손예진 배우와 정해인 배우의 케미가 다 했죠.ㅎㅎ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JTBC<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는 도발적인 드라마 제목처럼 연하남의 폭풍 직진 로맨스가 그려져야 성공할 것 같습니다. 제목만 독특할 뿐, 뻔한 계약연애 이야기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