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2. 19.

    by. 윤슬아영

    2월 20일, 바로 내일부터 <철인왕후> 후속작으로 tvN<빈센조>가 방송된다는 사실, 알고 있으신가요?

    송중기 배우의 오랜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시선집중을 받고 있는데요. 

    저는 배우님보다 더 제 시선을 사로잡은 <빈센조> 작가님을 소개할까 합니다. 

     

    출처: 다음 검색

     

    바로바로바로 박재범 작가님입니다. 

    드라마 쫌 본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작가님인데요.

    작가님은 모르셔도 작가님이 쓰신 작품들을 리스트로 쫘~악 보여드리면 아~! 하실 것 같습니다.

     

    출처: 다음 검색

     

    1. KBS<굿닥터>

    저는 박재범 작가님의 작품을 제대로 본 것은 <굿닥터>가 유일합니다. 장르물을 좋아하는 제 친구는 <신의퀴즈>가 나왔을때 굉장한 리액션으로 추천 추천을 했지만, 제가 또 장르물을 별로 안좋아합니다.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의퀴즈>는 시즌이 계속될수록 제 귀에 굉장히 자주 들려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꽤 주목을 받았다는 이야기겠죠.

     

    <굿닥터>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꽤 흥행했지만, 더 대박인 사실은 미국에서 이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는 점입니다. 미국 원작을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한다는 건 별로 놀랍지 않지만, 우리나라 콘텐츠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했다니. 이건 쫌 국뽕에 취하게 만들 정도로 뿌듯했던 소식입니다. 그리고 그 작품을 쓰신 분이 다름아닌 박재범 작가님이시라는 사실!

     

     

     

    2. KBS<김과장>

    남궁민 배우님의 재발견이라고 할 만큼, 어쩌면 지금의 위치에 있게 만들어준 작품이 바로 KBS<김과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 대본을 본 적이 있는데요. 우와! 이렇게 재미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과장의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참고로 대본으로 볼 때와 영상으로 볼 때는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만, 쨌든 김과장은 대본 자체도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캐릭터를 이렇게 생생하고 개성강하게 창조해낸다는 사실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3. SBS<열혈사제>

    김남길 배우님이 대상을 타셨던 바로 그 드라마인데요. 이 드라마 굉장히 높은 시청률과 함께 화제를 뿌렸던 드라마로 기억합니다. 분노조절장애 가톨릭 사제를 시작으로 이 드라마에서도 박재범 작가님의 캐릭터 창조력이 뿜뿜 했었죠. 특히, 기존 드라마들과 차별화되는 여자 캐릭터들이 박재범 작가님 드라마의 눈에 띄는 점이기도 합니다. 

     

    출처: tvN

    4. tvN<빈센조>

    <김과장>과 <열혈사제>까지 연속으로 제대로 된 홈런을 2번이나 날린 작가님이 내놓은 후속작 <빈센조>는 어떨까요? "조직의 배신 때문에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송중기 분)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드라마" 라는 로그라인으로 정리되어 있는데요.이와 함께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라는 임팩트 있는 한줄이 흥미를 자극합니다.

     

    이 드라마 속의 주요 인물들은 변호사들입니다. 남주, 여주, 서브까지도 모두 변호사들인데요.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라는 주인공의 설정이 범상치 않은 것으로 보아 일반적인 로펌의 이야기와는 뭔가 차별화 있는 드라마로 그려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속으로 작품들이 흥행하다보면, 작가의 몸값도 올라가고, 명예, 인지도 등 올라가는 것이 상당히 많은데요. 

    동시에 수많은 부담감과 압박 속에서 다음 작품을, 아니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해야 하는 작가에게는 더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무튼, 토일 드라마로 찾아오는 박재범 작가님의 tvN<빈센조>가 조금 더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