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한가람 작가_독특한 이력과 작품들

안녕하세요.

최근 몇년간 tv드라마에서는 장르물이 강세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장르물이 쏟아져나오다보니 저는 쫌 지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드라마는 마음편히 릴렉스하면서 보는 콘텐츠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가벼운 로코나 로맨스, 휴먼 등의 장르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최근 편성표에서 은은한 느낌의 드라마가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jtbc<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입니다. 오늘은 한가람 작가님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다함께 고고!!

출처: jtbc 한여름의 추억

1. jtbc <한여름의 추억> 2부작 2017.12.31.~2017.12.31. (최고시청률 1.8%)

-연출 심나연 극본 한가람

-내용: 여기, 37살의 라디오 작가가 있습니다. 37살의 그녀는 여전히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사랑받고 싶습니다. 찬란하게 빛났던, 그리고 가슴 시릴정도로 아팠던 그녀의 사랑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펼쳐낸 이야기입니다. 

-출연지: 최강희, 이준혁, 태인호, 이재원 등

 

 

사실, 저는 이 드라마를 최강희 배우님 인스타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뭔가 최강희 배우님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드라마 컬러다. 싶었습니다. 사실 이 드라마를 쓴 작가님을 드라마 작가님으로 검색했는데 안 나오더라고요. 공모 당선작도 아닌데, 뜬금없이 jtbc에서 방송이 됐나 싶어서 여기저기 뒤지다가 알게됐습니다. 한가람 작가님은 바로 라디오작가 출신의 드라마 작가님이라는 사실을요.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 MBC FM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KBS 2FM 박명수의 라디오 쇼 등의 작가님이셨어요! !

 

출처: 온통 너라는 계절 & 한여름의 추억 대본집 (북로그컴퍼니)

게다가 한가람 작가님은 <온통 너라는 계절> 에세이집도 내신 작가님이셨어요.

또한 <한여름의 추억>이 끝나고 난 뒤에는 대본집도 출간하셨는데요. 방송용 대본 2부작과, 원래 4부작으로 구성했던 원작 대본을 실었다고 합니다. <한여름의 추억>에 대한 애정이 있는 분들에게는 선물같은 대본집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두 권의 책이 모두 유사한 분위기 아닌가요?

출처: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2.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2020.02.04~방영중

-연출 한지승 극본 한가람

-내용: 고달픈 서울생활에 지친 해원은 북현리에서 호두하우스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의 곁에서 지내기로 한다. 그리고 북현리 그곳에서 '굿나잇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은섭과 재회하게 되는데...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오랜시간 꺼내놓지 못했던 말들을 비로소.. 용기내어 전한다. 

-출연진: 박민영, 서강준, 문정희, 이재욱, 임세미 등

 

올 겨울, 잔잔한 로맨스가 한 편 땡기던 저에게 이 드라마가 쏘옥 들어왔습니다. 사실 저는 저런 은은하면서도 잔잔하면서도 애틋하고 설레는 그런 이야기들을 또 그런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한가람 작가님의 컬러가 딱! 제가 좋아하는 컬러의 글인 것 같아요. 이번 드라마의 포스터도 한가람 작가님 특유의 분위기가 덧입혀진 것 같지 않나요? 

사실 이 드라마는 원작이 있습니다. 이도우 작가님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인데요. 로맨스 소설로도 꽤 인기가 많았던 소설책입니다. 이도우 작가님은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라는 장편소설로도 유명하죠.ㅎㅎ

무튼 다시 돌아가서, 한가람 작가님의 필력에 기대감을 가져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한가람 작가님은 원소스멀티유즈를 직접 실현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ㅎㅎ 라디오작가에서 드라마작가가 된 것도 신기하지만, 대본을 대본집으로 또 원작으로 드라마화 하면서 작가님의 내공이 한 층 더 강력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