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2. 3.

    by. 윤슬아영

    오늘 소개해드릴 작가님은 박주연 작가님입니다. 

    어쩌면 조금은 생소한 작가님일지도 모르는데요. tvN의 <블랙독>을 쓰고 계신 분이라고 하면 "아~!"하고 탄식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주연 작가님은 CJ 오펜 드라마 공모전을 통해 입선하신 신인 작가님이세요. 미니시리즈는 바로 <블랙독>이 첫 입봉작입니다. 그런데도 참~ 극을 잘 이끌어 나가고 계시죠?ㅎㅎ 요즘 제가 주목하는 작가님 중의 한 분입니다. 

    출처: 드라마스테이지-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 캡쳐

    1. tvN <드라마스테이지-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 (단막극) 2018.02.03.

    -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내용: 사형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가 죽기 전 먹는 마지막 음식을 만드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5년 째 교도소에서 사형수들의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수아(조여정 분)는 언젠가 돈을 모아 사진작가의 꿈을 이룰 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버텨나갑니다. 그런 그녀 앞에 무연고자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형수 강민중(하준 분)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자신이 사형수라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채 살아가는 강민중은 마지막 식사 또한 유례없는 것을 신청합니다. 교도소의 주요 관심 대상이 된 강민중과 수아 사이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출연진: 조여정, 하준

    출처: 드라마스테이지-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 캡쳐

    <동다니 SAY>

    "사실 저는 이 단막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대본을 조금 봤는데요. 우와! 정말 지문이 꽉 찬 대본이었어요. 무엇보다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라는 설정이 참 흥미로웠는데요. 교도소 안의 또 다른 세상을 아주 세세하게 써내려간 대본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블랙독독에 출연하는 하준 배우가 이 단막극에서도 주인공이었네요!!ㅎㅎ 작가님만의 새로운 시각이 앞으로의 작품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출처: tvN 블랙독 홈페이지

    2. tvN <블랙독> 2019.12.16 ~ 방영중

    -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내용: 강남 8학군 사립고의 기간제 교사가 된 고하늘(서현진 분)이 진정한 선생님이 되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기!

    -출연진; 서현진, 라미란, 하준, 이창훈 등

     

    출처: tvN 블랙독 홈페이지 

    블랙독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기획의도에 상세하게 나와 있네요. 참고하시고요.

     

    <동다니 SAY>

    "우선, 이 드라마 신인작가님 작품이지만 정말로 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맨스가 1도 없는데, 계속해서 드라마를 집중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진정한 힘이거든요. 게다가 학교라는 배경이기 때문에 수많은 인간군상들이 나오는데요. 한사람도 겹치는 사람이 없고, 우리의 지난 청소년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수많은 선생생님들이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박주연 작가님은 3년간 교사 생활을 하신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정말 리얼리티가 뛰어난 드라마가 탄생했습니다!! 이분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되더라고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아이들의 이야기가 더해지기 시작하면서 조금 산만한 구성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뚝심있게 잘 밀고 나가신 것 같습니다. 이제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진짜 작가님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근데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 감독님과 <블랙독> 감독님이 같으시네요!! 감독과 작가의 합도 잘 맞아야 한다고 하던데, 두분의 합이 잘 맞았나봅니다. 앞으로도 기대할게요!"